중문학의 대표교수 유중하가 원전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쓴 『삼국지』
‘동양 고전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 하면 딱 떠오르는 책으로 많은 사람들은 『삼국지』를 떠올립니다. 『삼국지』만큼 세상의 인간사를 다양한 측면에서 속속들이 담고 있는 서사적 구조를 갖춘 책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중국 문학을 전공하는 필자가 원전에 의거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꼼꼼하게 집필하였습니다. 화가의 원색 그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냅니다.
이 책은 가장 빛나는 명장면을 권별 부제로 내세웠습니다. 1권에서는 유비, 관우, 장비가 복사꽃 핀 뜨락에서 의형제를 맺는 장면인 ‘도원결의’를, 2권에서는 일대 위기를 맞은 조조가 하상 강가에서 배수의 진을 쳐 원소를 무너뜨리는 ‘배수진’을, 3권에서는 제갈량이 『삼국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빛나는 전투에서 눈부신 승리를 거두는 ‘적벽대전’을, 4권에서는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가 빛을 발하는 ‘삼국천하’를, 5권에서는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사마의와의 일전을 불사하는 ‘출사표’를 다루었습니다. 각 권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활약상에 따라 권별로 달리 인물을 소개하고 있으며 권마다 본문이 끝나는 곳에 ‘삼국지 깊이 읽는 법’을 실어둔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