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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이 쓴 야사 속에서 조선의 진짜 속살을 만난다.

어우야담

저잣거리에서 왕실까지, 조선 사람들의 생생한 삶 이야기 책읽는고래
기관추천
  • 행복한 아침독서
책 소개

‘역사서보다 생생하게, 옛이야기보다 맛깔나게!’

 

조선 최초의 야담집이자 조선 수필의 백미인 『어우야담』을 어린이 ․ 청소년의 눈높이 맞춰 풀어내다

선조와 광해군 시대에 중국에까지 이름을 떨친 명 문장가이자 세자인 광해군에게 글을 가르친 스승이기도 한 유몽인이 쓴 『어우야담』이 김충수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우리에게 다시 찾아 왔다.

 

『어우야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이자, 조선 수필의 백미라고 손꼽히는 책이다. 유몽인이 암행어사로 전국을 다니면서 들은 이야기들을 모아 특유의 상상력과 글솜씨로 써 낸『어우야담』에는 왕실 사대부의 이야기는 물론, 정사에는 기록될 수 없었던 저잣거리의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기생 ․ 해녀 ․ 나무꾼 ․ 스님 ․ 광대 ․ 마술사 등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신선과 귀신을 비롯한 신기한 이야기, 음식 이야기,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뺨치는 동물의 세계 등을 통해 조선 중기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세상의 모습이 생생하고 손에 잡힐 듯 그려진다.

현전하는 이본의 수가 30여종 정도나 될 정도로 널리 읽힌 『어우야담』은 상당히 방대한 책이다. 인륜, 종교, 학예, 사회, 만물, 보유편으로 나뉘어서 실려 있는 이야기를 저자는 원본 순서에 따라 소개하지 않고, 우리가 사는 세상(역사적 상황과 조선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이런 사람 저런 사람(각양각생 사람들의 다양한 에피소드), 다른 세상 다른 존재(귀신 ․ 도깨비 ․ 이무기 이야기 등) 등 같은 주제로 묶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골라서 재구성한 후,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간추려 다듬고 손질하였다.

 

고전연구자이자 현직 교사인 김충수 선생님은 유몽인의 원전을 때로는 더 생동감 있게, 때로는 더 친절하게 소개하면서 중간중간 작가의 생각도 담았다. 또한 각 이야기가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 그 속에 담긴 속뜻을 살피면서 청소년들에게 생각할 꺼리들을 제시하고 함께 고민해 보기를 권한다. 문학, 역사, 영화 등 저자의 풍부한 상식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야기를 읽는 재미는 물론, 조선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부-조선의 뛰어난 글쟁이 유몽인 10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다 간 사람 혈기 왕성한 젊은 시절 12 참혹했던 전쟁, 임진왜란 15 뛰어난 글 솜씨와 순탄한 벼슬살이 18 안타까운 죽음 24 2부-어우야담의 세계로 32 우리가 사는 세상 전쟁,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사람들 34 고단하고 힘겨운 세상 56 하늘과 땅에 새겨진 뜻 76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달인, 경지에 이른 사람들 84 경이로운 마술 쇼, 우리들의 광대 96 재치와 지혜가 있는 사람들 111 넉넉하게 잘 사는 법 124 다른 세상, 다른 존재 우리 이웃에 있는 신선들 134 신령과 귀신, 도깨비 이야기 141 용·이무기·인어·거인, 조선의 괴물들 152 부록-21세기 문화의 보물 창고, 어우야담 172
편집자 리뷰

‘양반이 쓴 야사 속에서 조선의 진짜 속살을 만난다.’
현실에 대한 비판과 풍자 정신으로 써 내려간 조선 사람들의 희 노 애 락!

김충수
춘천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고, 지금은 강원도 홍천고등학교에서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책 속에 파묻혀 지내면서 고전문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고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있답니다. 이따금 미술과 영화의 동네로 산책을 하거나 훌쩍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기도 하면서, 영화와 여행을 핑계 삼은 글을 쓰기도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을 위한 고전 『표해록-바다 건너 뭍길 따라 붓으로 그려낸 명나라 풍경』, 영화 에세이집 『내 안의 영화』와 『영화, 길섶에서 만나다』가 있습니다.

작가의 다른 책

  • 표해록
그림 고광삼
1966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우리 전통 문화와 자연 생태에 관심이 많아 바쁜 일상에도 틈날 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우리나라 곳곳을 찾아다니길 좋아합니다. 특유의 개성 있는 인물과 힘찬 그림으로 수많은 어린이책에 일러스트를 그렸고, 2006년 이탈리아 볼로냐 북페어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나이살이』,『단군의 조선』,『미산 계곡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아버지를 찾아서』,『엄마, 내 생각도 물어 줘!』,『백두산정계비의 비밀』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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