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 97889011486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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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188 |
판형 | 180*225mm |
도서분야 | 청소년 > 교양/학습책 > 인문/역사/사회 아동 > 초등 5~6학년 > 역사/문화 아동 > 초등 3~4학년 > 역사/문화 |
‘역사서보다 생생하게, 옛이야기보다 맛깔나게!’
조선 최초의 야담집이자 조선 수필의 백미인 『어우야담』을 어린이 ․ 청소년의 눈높이 맞춰 풀어내다
선조와 광해군 시대에 중국에까지 이름을 떨친 명 문장가이자 세자인 광해군에게 글을 가르친 스승이기도 한 유몽인이 쓴 『어우야담』이 김충수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우리에게 다시 찾아 왔다.
『어우야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이자, 조선 수필의 백미라고 손꼽히는 책이다. 유몽인이 암행어사로 전국을 다니면서 들은 이야기들을 모아 특유의 상상력과 글솜씨로 써 낸『어우야담』에는 왕실 사대부의 이야기는 물론, 정사에는 기록될 수 없었던 저잣거리의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기생 ․ 해녀 ․ 나무꾼 ․ 스님 ․ 광대 ․ 마술사 등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신선과 귀신을 비롯한 신기한 이야기, 음식 이야기,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뺨치는 동물의 세계 등을 통해 조선 중기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세상의 모습이 생생하고 손에 잡힐 듯 그려진다.
현전하는 이본의 수가 30여종 정도나 될 정도로 널리 읽힌 『어우야담』은 상당히 방대한 책이다. 인륜, 종교, 학예, 사회, 만물, 보유편으로 나뉘어서 실려 있는 이야기를 저자는 원본 순서에 따라 소개하지 않고, 우리가 사는 세상(역사적 상황과 조선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이런 사람 저런 사람(각양각생 사람들의 다양한 에피소드), 다른 세상 다른 존재(귀신 ․ 도깨비 ․ 이무기 이야기 등) 등 같은 주제로 묶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골라서 재구성한 후,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간추려 다듬고 손질하였다.
고전연구자이자 현직 교사인 김충수 선생님은 유몽인의 원전을 때로는 더 생동감 있게, 때로는 더 친절하게 소개하면서 중간중간 작가의 생각도 담았다. 또한 각 이야기가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 그 속에 담긴 속뜻을 살피면서 청소년들에게 생각할 꺼리들을 제시하고 함께 고민해 보기를 권한다. 문학, 역사, 영화 등 저자의 풍부한 상식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야기를 읽는 재미는 물론, 조선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양반이 쓴 야사 속에서 조선의 진짜 속살을 만난다.’
현실에 대한 비판과 풍자 정신으로 써 내려간 조선 사람들의 희 노 애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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