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x
퀵메뉴

퀵메뉴

퀵메뉴 닫기버튼
우리가 외면해 온 것들의 자기선언서

풀친구

웅진 모두의 그림책
한 학기 한 권 읽기

추천 학년 ( 그림책 , 3~4학년 )

수상작품
  •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
기관추천
  • 2020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0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020 북스타트 보물상자, 2021 북스타트 보물상자, 2021 북스타트 책날개
교과연계
  • 1-1 국어 7. 생각을 나타내요, 2-1 국어 3. 마음을 나누어요, 3 도덕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ISBN 9788901233406
페이지수 40
판형 230*280mm
도서분야 유아 > 4~7세 > 우리 창작 그림책 전연령 > 그림책
책 소개
“우리는 여기에 산다.”
우리가 외면해 온 것들의 자기선언서

이야기는 탁 트인 잔디밭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잔디, 여기에 산다.” 잔디가 말한다. 작품의 화자인 잔디들이 사는 곳은 도입에서 스프링클러가 콸콸 물을 뿜어 내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인공적으로 조성된 골프장이다. 목 마를 일 없는 그곳에서 잔디들은 쑥쑥 자란다. 골프장 조경에 쓰이는 다량의 물과 농약 그리고 제초제 때문에 벌어지는 그 주변의 피해는 알 길이 없다. 그런 잔디들에게 자연 거름의 맛을 선사하는 작은 개와 고양이, 그리고 알록달록한 풀의 아름다움을 알려 주는 민들레, 방동사니, 까마중, 소루쟁이 등이 하나둘 찾아온다.

갖가지 풀과 동물이 한데 엉켜 자연스레 어울리려는 찰나, 골프장 노동자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삐쭉빼쭉 웃자란 잔디들을 서로 똑같은 길이로 다듬고 제초제를 뿌려 잔디와 ‘잡초’를 구별해 가른다. 뜬금없는 단발령에 머리를 잘리고, 시원한 주스(제초제)를 마셨을 뿐인데 친구들과 헤어지게 된 잔디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어리둥절하다. 난생처음 만나는 골프장 잔디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익숙한 기억을 불러오게 된다. 언젠가 분명히 겪었으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상처로 남은 폭력들, 자본이 건설하고 조성하는 인공 낙원을 위해 사라져야만 했던 수많은 삶들, 그리고 그들을 외면하느라 가리고 숨겼던 감정들이 다시금 풀썩 일어난다. 이윽고 그들은 “우리는 여기에 산다”고, 우리 마음 속에서 줄곧 내 오던 목소리의 볼륨을 높일 것이다.
편집자 리뷰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


지난 2017년 우리 시대 독자들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할 그림책을 기다리며 제정한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이 2회를 맞이했다. 1회 대상 수상작인 조원희의 〈앗! 줄이다!〉는 “묵직한 주제 의식을 그림책 문법에 녹여 내서 앗! 하는 발견과 경탄을 모두 주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그림책의 독자층을 한껏 넓혔다.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은 그림책 기획자 김수정,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김지은 그리고 그림책작가 조은수가 심사를 진행하였다. 134편의 응모작을 감상하고 함께 토론할 작품들을 추렸지만, 고루 뛰어난 수작이었기에 대상과 우수상 수상작을 선정하기 위해 열띤 토론이 필요했다. 긴 토론 끝에 삼사위원들은 이야기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풀친구〉를 대상 수상작으로 꼽았다. 그동안 〈가래떡〉(2016, 반달) 〈고구마구마〉(2017, 반달)를 통해 관습적인 상상력에서 벗어나 독자적이고도 인....

상세 이미지
글/그림 사이다
두 딸의 엄마로서 날이면 날마다 엄청나게 위대한 일을 아무도 모르게 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작고 연약한 것들에게도 나름의 힘이 있다고 믿으며,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자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가래떡> <고구마구마> 등이 있고 <풀친구>로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작가의 다른 책

  • [빅북] 풀 친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