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 9788901282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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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96 |
판형 | 168*214mm |
도서분야 | 아동 > 초등 3~4학년 > 어린이 문학 아동 > 초등 5~6학년 > 어린이 문학 |
제1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어디서도 본 적 없던 발랄한 상상력이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손으로 숫자 8 모양을 만들어 꿀풍술을 쏘면서 어려운 상황을 특별한 도술로 해결하는 「꿀풍단의 비밀」, 신비한 ‘돌돌 젤리’로 몸이 납작해지기도 하고 붕 떠오르기도 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납작한 하루」, 말하는 ‘두더지’가 재개발로부터 사라질 고구마밭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용감한 하리」까지!
반짝이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입안에서 톡 하고 터지는 짜릿하고 시원한 세 편의 이야기.
★ 추천사 ★
『꿀풍단의 비밀』은 동화 특유의 낙관과 현실을 전복하는 상상력으로 아이들이 ‘내 안에 있는 힘과 가능성’을 만나게 해 주는 이야기다. 동화란 무릇 이러한 것이 아닐까.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일.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던 내가 실은 ‘꿀풍술’ 능력자고, ‘납작하게 보낸 시간’이 통통하고 튼튼한 나를 만드는 밑거름이며, 나에게도 크고 선명한 목소리가 있다는 진실과 만나는 마술적인 시간. 이 든든한 이야기가 얄팍한 채 흔들리는 많은 어린이에게 가닿기를 바란다.
- 송수연(아동문학평론가)
마음속에 품고만 있을 뿐, 꺼내지 못했던 “왜요?”를 대신 외쳐 주는 동화집을 만났어요.『꿀풍단의 비밀』 속 윤재는 꿀벌을 열렬히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어른들에게 “왜요?” 하고 저항합니다. 너무도 소중한 꿀벌들이 곤경에 처하자 애태우며 엉엉 울기까지 해요. 그걸로는 성에 안 차서 직접 발로 뛰기로 결심하지요. 이 근사한 저항의 시작이 쪼그리고 앉아 ‘꿀벌 관찰하기’였다니 믿어지나요?
『납작한 하루』의 주인공 홍차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기’로 저항합니다. 가방에 달린 채 달랑달랑 흔들릴 줄만 아는 키링 취급을 받지 않기로요. 그런 결정을 내린 후 모두에게 괴짜라며 눈총을 받고 외로워질 일만 남을 줄 알았지, 자기보다 더한 괴짜를 만나 일상이 더 재밌어질 줄 누가 알았겠어요?
『용감한 하리』의 하리는 약한 존재를 도우려 저항하고 연대합니다. “너도 어른이 되어 보면 이해할 거다.”라는 어른들의 목소리는 크고 거칠지요. 하리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요. 그래서요? 할 수 없이 같이 외치기로 했죠. “가랑비에 옷 젖는다.”라는 속담처럼 작은 목소리가 모이면 우렁찬 함성이 된답니다.
우리, 이제 참지 말고 합시다. 그거 말이에요, 마음속에 품은 말을 꾹 누르지 말고 내뱉는 일. 저항이요!
- 김여진(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번역가, 작가)
“귀하를 명예 꿀풍단으로 모시고자 하오. 우리의 부탁을 들어주시오.”
재기 발랄한 만화적 상상력이 눈부신 이야기!
★제1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 신기한 꿀풍술을 쓰는 꿀풍단과 마법을 부리는 돌돌 젤리,
이리 쏙 저리 쏙 나타나는 말하는 두더지까지!
일상 속에서 나타난 반짝이는 상상의 순간
만화 영화를 볼 때, 친구들과 재잘재잘 떠들 때, 혹은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가만히 생각에 빠질 때……. 누구나 한 번씩은 마법 같은 일이 눈앞에 펼쳐지길 고대한 적 있을 것이다. 『꿀풍단의 비밀』은 “만화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갈등을 유머러스하게 풀어 가는 솜씨가 돋보인다.”는 평으로 제1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유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