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 9788901282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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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148 |
판형 | 168*214mm |
도서분야 | 아동 > 초등 5~6학년 > 어린이 문학 아동 > 초등 3~4학년 > 어린이 문학 |
평범한 열두 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도예리는 사실 ‘지구살이 10년 형’이라는 죗값을 치루고 있는 외계인 아뜨레토리모다. 자기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도 모른 채 형벌을 받고 있는 도예리, 아니 스카우르나인 아뜨레토리모에게 지구에서의 삶은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평정심으로 가득하여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는 스카우르나와 달리 지구에서는 감정을 폭발시키는 일들이 매 순간 일어나기 때문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숙제들과 친구들의 괴롭힘, 엄마 아빠의 다툼……. 아뜨레토리모는 어서 이 감옥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런데 형벌이 딱 77일 남은 어느 날, 아뜨레토리모의 감정을 뒤흔드는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난다. 과연 아뜨레토리모는 다시 평온한 감정을 되찾고 스카우르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외계인의 지구 귀양살이라는 독특한 상상력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일의 어려움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때때로 우리는 예기치 못한 문제에 직면하거나 타인과 다른 내 모습을 볼 때, ‘난 누구일까? 다른 세계에서 온 건 아닐까?’하고 상상한다. 이 드넓은 우주에 혼자 덩그라니 남겨진 것 같은 기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방인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은 우리 모두가 한 번씩은 겪어 보았을 법한 감정이다. 『모리와 지구 산책』은 이러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외계인의 지구 귀양살이라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고향 행성에서 죄를 지어 그 죗값으로 지구살이 10년 형을 선고 받은 아뜨레토리모. 지구에선 열두 살 도예리로 살아가고 가고 있는 아뜨레토리모에게 지구는 감옥보다 더한 지옥처럼 느껴진다. 해야 할 일도, 생각해야 할 일도 많은 데다 예상치 못한 순간 불쑥 나타나 일상을 어그러뜨리는 우연들까지……. 아뜨레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