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 9788901268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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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112 |
판형 | 168*214mm |
도서분야 | 아동 > 초등 1~2학년 > 어린이 문학 아동 > 초등 3~4학년 > 어린이 문학 아동 > 초등 5~6학년 > 어린이 문학 |
조선시대 남자 요리사 ‘숙수’. 창이는 할아버지 대부터 집안 대대로 내려온 직업인 숙수가 되기 싫다.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버지는 남들의 시선은 신경도 안 쓸뿐더러, 창이도 숙수가 되길 바라고 있다. 창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싫고 숙수가 되는 건 더 싫다. 그런 창이에게 아버지는 수수께끼를 낸다. 연향이 끝날 때까지 수수께끼의 답을 맞히면 숙수가 되지 않아도 된다는 말과 함께.
하얗게 핀 꽃
눈에 띌 듯 눈에 띄지 아니하며
중하지 않은 듯 중하다
수수께끼 속 ‘하얗게 핀 꽃’은 과연 무엇일까? 창이는 아버지를 따라간 연향에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애를 쓴다. 어딘지 조금 수상한 정 숙수와 함께 곳간의 재료를 헤아리기도 하고, 낑낑대며 물을 길어 오기도 한다. 수수께끼를 풀어야 숙수가 되지 않을 텐데, 처음 생각과 달리 모든 곳에 정성을 쏟는 숙수들을 보며 창이의 마음은 점점 달라져 간다.
과연 창이는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까?
* 하얀빛의 수수께끼 인물 관계도
https://www.instagram.com/p/CoEkK0mPsYb/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정성을 다하는
묵묵한 장인 정신의 세계
아버지가 낸 수수께끼만 풀면, 숙수가 되지 않아도 된다니! 창이의 마음은 기대로 부풀어 오른다. 그런데 아버지를 따라간 연향에서 숙수들의 모습을 보게 된 창이는 그동안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된다. 물을 끓이는 탕수색, 두부를 만드는 포장, 술을 담그는 주색장의 일을 도우며, 자신이 맡은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정성을 쏟는 숙수들의 진심을 알게 된 것이다. 단 하나의 요리를 위해 밤을 새워 정성을 들이는 숙수들. 세밀한 손놀림으로 알록달록한 병과를 만들고, 잘 엉긴 두부를 만들기 위해 물의 양까지도 세심히 조절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숙수들을 보며 창이의 마음은 점점 변해 가는데…….
창이가 숙수의 일을 도우며 느낀 것은 과연 무엇일까?
무엇이 되고 싶은지,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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