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은 생명을 가지게 된 순간부터 정해져 있던 가족의 굴레, 그리고 새로이 가족의 이름으로 맺어진 인연에 이르기까지, 관계와 역할로 얽히고 설킨 한 가족의 서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맺은 인연의 자리를 돌아보게 한다. ‘
시간이 허락한 순간순간, 우리의 선택이 인연의 끈을 잇기도, 풀기도 하는 걸까, 아바타처럼 각자 인연이라는 정해진 실타래 안을 수없이 배회하며 사는 걸까. 『수연』은 촘촘하게 짜여진 가족 서사 안에서 여러 가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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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따라가는 어느 가족 이야기, 수연
‘스타일로만 기억되기보다 철학을 가진 작업으로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 소윤경이 또 한 편의 분신 같은 이야기를 내놓았다. 인간의 위선과 문명의 진화, 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사이, 그녀를 둘러싼 다양한 ‘콤비’들 속에서 충돌하고 열망하며 낳은 이번 이야기의 키워드는 ‘가족’이다.
새롭게 둥지 튼 집에서 시작된 형체 없는 소녀와의 다발적인 만남, 소녀의 이야기이자 작가의 과거일 수 있는 가족의 잔상이 ‘장화홍련’이라는 옛이야기의 틀을 입고 오늘의 독자 곁에 찾아온 것이다.
『수연』은 생명을 가지게 된 순간부터 정해져 있던 가족의 굴레, 그리고 새로이 가족의 이름으로 맺어진 인연에 이르기까지, 관계와 역할로 얽히고 설킨 한 가족의 서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맺은 인연의 자리를 돌아보게 한다. ‘
시간이 허락한 순간순간, 우리의 선택이 인연의 끈을 잇기도,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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