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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짜고 쓰고 달콤한 부엌

웅진책마을
  • 오치아이 유카
  • 희레 그림
  • 김윤수 역자
  • 웅진주니어
  • 2026-04-22
  • 15,000원
책 소개

“네가 마음을 담아서 만든 음식이 누군가의 배를 채워 주면,

그 사람의 기쁨은 네 가슴을 채워 줘.” 


갑작스러운 사고로 엄마와 할아버지를 떠나 보낸 덴의 가족에게, 할머니는 든든한 존재였다. 늘 정성 어린 음식으로 삼남매의 몸과 마음을 보살펴 주시던 할머니. 하지만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집안의 온기는 순식간에 식어 버린다. 대화는 사라지고, 가족들의 마음에는 쓸쓸함만 덩그러니 남게 된다. 


부엌마저 온기를 잃어버린 어느 날, 덴은 동네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꽥꽥 할머니’와 마주친다. 꽥꽥 할머니는 돌아가신 덴의 할머니와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 덴은 할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부엌을 지키기 위해 꽥꽥 할머니에게 요리를 배우기로 결심한다. 


서툰 손길로 칼을 잡고 뜨거운 불 앞에 선 덴은 그렇게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시작한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맛있는 냄새가 집안 가득 퍼지자, 텅 비어 있던 가족들의 마음에도 잊고 지냈던 온기가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하는데….


목차
1. 덴과 꽥꽥 할머니의 부엌 2. 덴과 히카리의 부엌 3. 덴과 아빠의 부엌 4. 덴과 하루의 부엌 5. 삼 남매의 부엌 6. 내일로 향하는 부엌
편집자 리뷰

■ 멈춰 버린 부엌에 다시 불을 켜며 시작된 ‘치유의 시간’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상실감에 흩어져 가는 가족을 보며, 덴은 할머니와의 추억이 깃든 부엌을 지키기 위해 ‘꽥꽥 할머니’에게 요리를 배운다. 『나의 짜고 쓰고 달콤한 부엌』에서 요리는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흩어진 마음을 정돈하는 치유의 과정이다. 할머니의 부재로 모든 것이 멈춰 버린 부엌에서 덴이 다시 요리를 하는 것은 슬픔을 딛고 일어서겠다는 용기 있는 행동이다. 재료를 씻어 다듬고, 적절한 온도로 끓여 내고, 정성껏 그릇에 담아내는 일련의 요리 과정은, 덴이 엉망이 된 일상을 다시 차곡차곡 쌓아 올리려고 하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부엌에서 시작된 덴의 작은 용기는 흩어져 있던 가족들을 다시 한자리에 불러 모은다. 할머니의부재로 생긴 마음의 빈틈을 메우는 것은 결국 함께 마주 앉아 나누는 밥상이기 때문이다. 숟가락을 들어 같은 음식을 ....

상세 이미지
오치아이 유카
1984년 일본 도치기현에서 태어났다. 호세이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며 글을 썼다. 『마이너스 히어로』로 제57회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 가작에 입선했다. 지은 책으로는 『유성과 번개』, 『스포츠 이야기-배드민턴 긍정적인 복식!』, 『하늘의 부엌』,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 코하나』 등이 있다.
그림 희레
손길이 느껴지는 선과 색채를 추구하며, 이야기 속 감정의 잔상을 담아내는 그림을 계속해서 그려 나가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카이의 선택』 등이 있다.
역자 김윤수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작가 형사 부스지마』, 『짐승의 성』,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한밤중의 베이커리』, 『코코로 드립』, 『완전한 수장룡의 날』, 『마음도 저금할 수 있나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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