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BN | 9788901299648 |
|---|---|
| 페이지수 | 132 |
| 판형 | 188*265mm |
| 도서분야 | 아동 > 초등 5~6학년 > 국내 창작 그림책 아동 > 초등 5~6학년 > 고전/명작 |
모르는 척하는 데 익숙한 세상의 모든 곰들에게
토끼와 곰은 옆집에 사는 이웃이면서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다.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둘은 집까지 나란히 걸으며 어제 보고 들었던 음악, 영화, 책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학교에서의 일은 꺼내지 않기로 약속이나 한 것처럼. 친구들은 토끼가 말이 없어 건방지다고, 피부색이 노랗다고, 때로는 듣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한다고, 이런 저런 이유를 붙여 토끼를 따돌리고, 곰은 토끼와 친구들 사이에서 마음의 진실을 외면한 채 암묵적인 동의로 일관한다. 모두가 그렇듯, 지금 이 순간, 내가 가장 중요하니까.
늘 담담한 토끼는 정말 이런 현실이 아프지 않은 걸까? 곰은 이유 없는 괴롭힘에 고립된 토끼를 계속 모른 척할 수 있을까?
“토끼와 나는 같은 학교, 같은 반이다.”
같은 학교, 같은 반, 옆집 친구인 곰과 토끼의 특별한 이야기
화이트레이븐스, AFCC 일러스트레이터 갤러리,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선정 등에 빛나는 이수연 작가가 깊은 감정과 치유, 성장의 순간을 그린 『달에서 아침을』이 새로이 출간되었다.
여름 방학 어느 날, 토끼가 곰네 옆집으로 이사 오며 이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래된 영화 음악과 만화책을 좋아하는 토끼, 하루 종일 이어폰을 꽂고 있는 토끼. 곰은 토끼와 매일 아침 학교에 같이 가고, 밤에 잘 때까지 문자로 수다를 떠는 사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둘만 있을 때에 한해서이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기라도 하는 날엔 자연스럽게 토끼는 외따로 혼자가 되기 일쑤다.
“야, 왕따 지나간다. 쟤 아까 보니까 너한테 알은척하는 거 같던데?”
“아, 옆집 산다고 그랬나? 너도 진짜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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