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BN | 9788901162225 |
|---|---|
| 페이지수 | 104 |
| 판형 | 152*200mm |
| 도서분야 | 아동 > 초등 1~2학년 > 고전/명작 아동 > 초등 3~4학년 > 고전/명작 |
개 짖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밤, 누군가 원님을 부르며 다가왔어요. 하얀 치맛자락, 헝클어진 머리, 파랗게 멍든 얼굴! 원님은 그 자리에서 딱 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맞아요, 귀신이 나타난 거예요! 그런데 귀신은 이상하게도 눈물만 철철 흘리네요. 그 모습이 하도 슬퍼 보여, 원님은 두려움을 접고 귀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요. 홍련과 그의 언니 장화에게 닥친 기막힌 일을, 하나하나, 낱낱이…….
새어머니 허씨는 장화와 홍련을 못마땅하게 여겼어요. 남편 배 좌수가 전 부인을 그리워하는 것도 눈꼴시어 못 보겠는데, 자꾸만 두 딸을 싸고도는 것 같잖아요. 그럴수록 허씨는 장화, 홍련을 구박했어요. 게다가 딸들이 시집갈 때 재산까지 떼어 줘야 한다는데, 아까워서 죽을 지경이었어요. 허씨는 마침내 엄청난 일을 꾸몄어요. 시집도 안 간 처녀 장화가 아이를 가져 낙태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씌운 거예요. 그러고는 아무도 몰래 깊은 산속 연못으로 데려가는데……. 원님은 과연 억울한 죽음을 당한 장화, 홍련의 누명을 풀어 주고, 뼛속까지 사무친 원한을 달래 줄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고전은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 한다고 하지만 아이들이 읽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려운 옛날 말로 쓰여 있어서 어른들조차 읽기 힘든 책들도 있고, 각색을 하여 원래 고전이 지닌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책들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고전의 깊은 의미와 재미를 담아낸 책은 환영받아야 합니다. …
어린이들은 홍길동의 도술, 심청의 고난을 지켜보면서 게임이나 텔레비전이 던지지 못하는 위대한 질문과 마주하며, 세상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과 생각하는 힘을 저절로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 한국고소설학회 추천사 중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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