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 9788901275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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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48 |
판형 | 254*244mm |
도서분야 | 유아 > 4~7세 > 세계 창작 그림책 |
물고기와 꽃게는 단짝이에요. 늘 곁에 있어 주는 사이죠.
밤이 되면 꽃게는 쉽게 잠을 청하지만, 물고기는 말똥말똥 잠을 이루지 못해요. 이런저런 걱정이 많거든요.
“저 소리 안 들려? ‘우우’ 하고 우는 소리.”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말야······.”
“갑자기 하늘에서 개구리 비가 내리면?”
물고기의 걱정은 끝이 없어요. 과연 물고기는 걱정을 잠재우고 잠을 청할 수 있을까요?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말이야······.”
깊은 밤, 어두운 수족관을 가득 채운 분홍 물고기의 고민
푹신한 베개, 어두운 조명, 따뜻한 이불 있어도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있습니다. 수족관에 사는 물고기도 예외는 없지요. 늘 그렇듯 어둠이 찾아온 어느 조용한 밤, 분홍 물고기는 이런저런 고민에 빠집니다. “만약에······ 그러면 어쩌지?”
『꽃게야, 자니?』에는 고민이 많아 쉽게 잠들지 못하는 물고기와 퉁명스러워 보여도 물고기의 고민을 들어 주는 친구 꽃게가 등장합니다. 불 꺼진 방, 꽃게를 깨운 물고기의 고민은 작은 쥐에서 시작해 외계까지 뻗어 나가지요. 아주 심각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엉뚱한 상상이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에서 시작해 꼬리의 꼬리를 무는 물고기의 걱정과 상상은 잠자리에 누워서 이런저런 고민을 늘어 놓는 아이들의 모습과 닮았지요. 잠들기 전 이런저런 생각으로 뒤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