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에서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스> 2009 우수청소년도서 수상작. 청소년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세계화를 소설처럼 읽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텔레비전에서 본 아프리카 인이 입고 있던 빨간 인조 양털 조끼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복잡하고 어려울 것처럼 보이는 세계화를 가벼운 소설처럼 아주 쉽게 풀어내고 있다.
독일의 헌옷 수거함에 버린 빨간색 인조 양털 조끼를 입은 아프리카 청년은 어쩌다가 대서양을 표류하게 되었을까? 그 조끼는 어떻게 아프리카로 보내졌을까? 조끼는 어디서 만들어졌고, 조끼의 원료는 어디서 구했을까? 이야기는 저자가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자신이 버린 것과 똑같은 빨간 양털 조끼를 입고 있는 아프리카 인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한다.